[에듀플러스]의학계열 분석〈46〉동덕여대, 2025학년도 약대 40명 선발…수시는 의대 합격선 비슷

Photo Image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비중 높아…고교 내신 관리 중요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25학년도 동덕여대 의약학계열 선발규모

서울에 소재한 동덕여대는 약대를 보유한 대학이다. 전국 37개 약대 중 서울 소재 약대는 11개 대학이다. 이 가운데 여학생만 선발하는 약대는 이화여대, 숙명여대, 동덕여대, 덕성여대 4개로 의약학계열 지원자 중 서울권 약대를 목표로 하는 여학생에게는 관심이 높은 대학이다. 고른 기회 등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기준 2025학년도 선발인원은 40명이다. 전체 자연계열 선발인원 328명 중 12.2%에 해당할 만큼 상대적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기준 전체 40명 중 수시, 정시 각 50%로 균형있게 선발한다. 수시 전형별로는 교과전형이 12명, 종합전형이 8명으로 학생부 교과전형 비중이 높다. 따라서 고교 내신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따라서 약학과의 경우, 교과 내신과 함께 수능 성적까지도 관리를 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교과전형, 종합전형 모두 3개 등급합 6으로 다른 학과에 비해 높다. 특히 수학은 미적분, 기하를 적용하기 때문에 확률과 통계를 응시한 수험생은 지원할 수 없다. 다만 탐구는 과탐 1과목을 적용하기 때문에 사탐 한 과목, 과탐 한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다.

동덕여대 약학과 정시 선발방법은 4과목을 모두 반영하고, 수학은 미적분, 기하, 탐구는 과탐 2과목을 반영해 인문계열 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반영비중은 수학이 30%로 가장 높고, 국어와 영어는 각 25%, 탐구 20%순으로 수학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정시, 인문계열 학생 지원 불가…수학 점수 중요

수시 합격선은 최종등록자 70%컷 기준 학생부교과우수자 전형은 2023학년도 1.3등급, 2024학년도 1.2등급으로 교과내신 1등급 초반대로 나타났다. 거의 의대 합격선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금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의약학계열 중복 합격자가 많아진 상황에서 합격선 변화가 커질 수 있다.

Photo Image

정시 합격선도 최종등록자 70%컷 기준 국수탐 백분위 평균성적으로 2023학년도 96.3점, 2024학년도 96.2점으로 국·수·탐 모두 1등급을 받아야 하는 수준으로 형성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동덕여대 약대 지원자의 경우, 수시, 정시 모두 지방 의약학계열에 중복 지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대폭 늘어난 상황에서 약대라 하지만 지방 의약학계열과 중복지원 가능한 수준대로 합격선 변화도 불가피해 보인다.

2025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학생부교과 학생부교과우수자 선발은 12명 모집에 124명이 지원한 10.3대1로 전년도 9.4대1보다 늘었다. 반면, 학생부종합 동덕창의리더전형의 경우, 8명 모집에 122명 지원해 15.3대1로 나타나, 지난해 22.3대1에 비해 하락했다.

2024학년도 정시 경쟁률은 23명 모집에 122명이 지원해 5.3대1로 나타났다. 직전년도인 2023학년도 7.4대1보다도 다소 낮아졌지만, 지원인원은 119명에서 122명으로 다소 늘었다. 특히 금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수시 모집인원이 늘어난 상황에서 의대·의약학계열간 중복지원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복합격으로 인한 추가합격도 생겨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 역시 의약학계열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년도 이월 인원으로 인한 정시 지원패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동덕여대 약대는 서울권 소재대학이고, 특히 여대이기 때문에 의약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여학생에게 관심이 높은 대학이다. 합격선 또한 지방 소재 의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의대 중복지원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지방권 의대의 모집인원이 늘어난 만큼 합격자가 의대 쏠릴 경우, 지난해 합격선을 유지할지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Photo Image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