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의료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의료 혁신 실현을 위한 '2024 연세의료원 빅데이터 챌린지'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람을 살리는 디지털'을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이달 20일부터 이틀간 연세의료원 유일한홀과 디지털헬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연세의료원 교직원과 연세대학교 대학원생 및 학부생들이 참여했다.
올해 챌린지에는 총 21개 팀, 100여 명의 참가자가 출전했다. 참가팀은 △CDM(공통 데이터 모델) △ECG(심전도 데이터) △K-CURE(위암o간암 라이브러리) △VERTE-X 코호트(X-ray 영상·임상정보 등) 등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23일 디지털헬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소속 토닥토닥 팀(의학과 4학년 김태강·박서현)에게 돌아갔다.
토닥토닥팀은 K-CURE 간암 데이터를 활용해 머신러닝 기반의 암 조기진단, 재발예측 모델을 개발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한된 시간 안에 제공된 데이터를 활용해 대시보드 시각화까지 구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 팀에게는 연세의료원 빅데이터분석센터 6개월 이용 바우처, 챌린지 클라우드 6개월 이용 바우처와 상금 200만원이 제공됐다. 이외 최우수상 5팀에게는 각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임준석 연세의료원 디지털헬스실장은 “연세의료원 빅데이터 챌린지는 다양한 주제의 의료 데이터를 창의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해 미래 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의료 혁신의 장이었다”라며 “이번 행사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생명을 살리고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