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양쪽 날개 '특허'·'상표'로 날다”…용인시산업진흥원, 중소기업 지식재산 지원 결실

46개 기업 120건 지원…지식재산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ESG 인증 등 신사업 추가…맞춤형 기업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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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산업진흥원 전경.

경기 용인시산업진흥원(원장 김홍동)은 올 한 해 동안 지식재산(IP) 전략 수립, 특허·상표 출원, 인증 획득 등 다양한 지식재산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보호와 경쟁력 강화를 도왔다고 19일 밝혔다.

용인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특허 다출원 4위, 상표 다출원 3위를 기록하며 지식재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용인시 지식재산 진흥에 관한 조례'를 기반으로 총 1억7500만 원을 투입해 46개 기업 120건에 달하는 지식재산 관련 지원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KS Q9100 인증(항공우주품질경영시스템)을 획득한 A기업은 제품 공신력을 확보하며 약 1억5000만원 규모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KS Q9100 인증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인 품질경영 표준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진흥원은 내년부터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에 대한 부담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ESG 관련 인증 획득 비용 지원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는 ESG 경영이 강조되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 조치다.

용인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특허맵 및 디자인맵 작성, 국내외 산업재산권 출원 등 다양한 지식재산 창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홍동 원장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지식재산과 기술인증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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