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이 재임했던 2010년 1등급 달성 후 14년 만의 쾌거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71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가 청렴도 평가 최상위인 1등급을 달성한 것은 공직사회는 물론 서울시민 신뢰를 동시에 얻으며 부정부패 없는 '대한민국 청렴 행정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음을 증명하는 성과라고 시는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올해 1월 직원정례조례에서 '청렴'을 핵심가치로 삼고 서울시정을 이끌겠다고 약속한 이후 반부패·청렴도 향상을 위한 전략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전 직원에게 청렴 서한문을 발송,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원들과 소통하며 청렴한 조직문화를 직접 챙기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 전 조직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서울시 구성원도 '해피콜' 등 행정만족도 개선을 통한 시민 청렴체감도 향상부터 적극행정 활성화 등을 스스로 실천했다. 아울러 주요 민원업무를 경험한 시민들에게 친절도, 신속·공정성, 불편사항을 전화 조사하는 청렴해피콜과 청렴문자 등을 통해 시민체감도와 만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올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출범한 청렴전담조직 '청렴담당관'의 컨트롤타워 역할도 한몫을 했다고 덧붙였다.
박재용 감사위원장은 “서울시 청렴도 1등급 달성은 공직자 모두의 노력과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돼 만든 성과”라며 “서울시는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청렴 정책 추진으로 서울을 신뢰와 투명성의 대표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