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KOPTI·원장 신용진)은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과 '산업기술 연구기반 구축 및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연구기반 센터 총괄협의체'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연구기반 사업 수행기관 중 활성화가 우수한 기관으로 선정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연구기반 총괄협의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기반구축사업으로 구축한 294개 센터(과제)의 협의체로, 연구기반 센터 간 정보 교류 및 상호 협력 기회와 사업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기반구축 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광기술원(KOPTI),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으로 한국광기술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으로 구축한 연구시설·장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국가 첨단산업 및 주력산업 초격차 확보에 기여하고, 연구시설·장비 구축 및 활용 관련 사업 기획 및 성과 제고와 선정 인증(중소기업기술마케 인증 녹색 인증, 월드클래스 선정, 산업융합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 대상 산업기술개발장비 이용료 감면 등 산업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기반 총괄협의체 행사에서는 산업기술혁신기반구축 사업으로 구축한 연구기반센터(294개 센터) 중 그 성과가 우수한 센터 및 담당자에게 그간의 노고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광기술원은 우수 기관상(광융합인프라지원센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상)과 개인상(김현수 연구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함께 받았다.
한편 광기술원 광융합인프라지원센터(센터장 심재삼)은 센터구축(2009년)부터 현재까지 기구축된 기반(연구장비 140여점, 구축액 334억원)을 '24시간 연중무휴' 기업에 개방 지원했다. 기업과의 상생발전 및 미래가치 향상을 위해 꾸준히 변함없이 지원한 결실을 인정받아 제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연구기반고도화, 2024. 8)에 선정돼 100억원(3년)의 사업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신용진 원장은 한국광기술원도 “연구기반 생태계 성실한 일원으로서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으로 구축한 소중한 연구시설·장비의 효율적 활용으로 기업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