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만장일치로 회장 추대…지방자치·분권 강화 기대
유 시장 “지역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에 전력 다할 것”
인천광역시는 유정복 시장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60차 총회에서 제18대 회장으로 추대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장 선임 안건에서는 참석한 시도지사 전원의 만장일치로 유정복 시장이 선출됐다.
유정복 시장은 민선6기 시절 제9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국회의원 3선, 장관 2회, 광역단체장 2회의 경력을 보유한 정치·행정 전문가다. 이러한 '멀티 트리플 크라운' 경력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리더십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유 시장은 취임 소감에서 “지방정부는 주민들의 복리 증진과 대한민국 성장을 이끄는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현재 정국 상황이 매우 엄중하지만, 중앙정부와는 별개로 지역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에 전력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도지사님들의 의견을 모아 지방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999년 지방자치법에 따라 설립된 행정협의체로, 지방정부 간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공동 현안을 해결하고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정복 시장은 회장으로서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