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도로명 지정·셉테드 사업 등 혁신적 주소정책 높은 평가
전국 최초 등산로 도로명 부여로 시민 안전 강화
인천광역시는 지난 20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 주소정책 성과 공유 워크숍'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주소정책 업무 유공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인천시는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소정책 공공협업 △홍보 및 교육 △우수사례 등 총 11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인천시는 주소정보를 활용한 혁신적인 사업과 정책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는 국정시책 합동평가에서 주소 정책 분야 6년 연속 목표 달성이라는 성과를 기록하며 정책 추진력을 입증했다.
또 명예도로명 활성화를 통해 △송암박두성로 △윤영하소령길 △최기선로 △고유섭길 △이승훈베드로길 등 인천의 정체성을 알리는 도로명을 지정하고, 이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했다.
주소정보를 활용한셉테드(CPTED) 사업도 주목받았다. 인천시는 경찰서와 협력해 여성안심귀갓길에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 등을 설치하며 시민 안전을 강화했고, 기관 간 협업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 등산로에 도로명을 부여해 소방본부 119 긴급출동 시스템과 연계, 산악지역에서도 신속한 구조와 안전사고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중심의 주소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주소정보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