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원회 구성, 현안 점검과 문제 해결에 초점
종합병원 미건립 등 주요 쟁점 논의 예정
인천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대중)는 계산종합의료단지 도시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소위원회 구성안은 제379회 정례회 제5차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심의돼 원안 가결됐다. 소위원회는 김대중 위원장을 비롯, 김용희·박종혁·이단비·이인교 의원 등 총 5명으로 구성되며, 내년 1월 첫 심사를 시작으로 약 3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계산종합의료단지는 계양구 계산동 일원에 실시계획 인가된 도시개발사업으로, 소위원회는 관계 공무원과 참고인을 출석 요구하고 자료 제출을 요청하는 등 심도 있는 현안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소위원회의 주요 목적은 도시개발사업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종합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김대중 위원장은 “민간사업자가 요양병원 허가를 받고 재활병원으로 운영 중이며, 정작 종합병원은 짓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업이 8년째 이어지면서 병원 규모 축소와 종합의료단지로서의 역할 부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번 소위원회를 통해 사업 전반을 긴급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마련해 종합의료단지가 본래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위원회는 향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