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한종현)는 11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대한민국 헬스케어 임상시험 혁신 및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송기헌 의원, 박정하 의원, 국회 K-헬스케어·웰다잉 포럼에서 주최했으며 강원자치도와 원주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공동 주관했다.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사업의 확장 및 의료기기 기업지원 혁신기반 마련을 도모하기 위해 주요기관과 의료기기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으로 2024년 3월 최종 선정됐다. 첨단의료기기 클러스터를 운영 중인 원주를 중심으로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 환경 혁신을 위해 시뮬레이션 인프라구축과 질환별 가상환자모델 개발 및 제품개발 실증을 추진, 의료기기 기업의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시뮬레이션·임상시험 및 디지털트윈 관련 내용으로 △의료분야의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의 미래(KAIST 김탁곤 명예교수) △AI와 빅데이터:디지털헬스케어의 게임체인저(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의료기기 임상시험과 디지털트윈(서울아산병원 최재순교수) △표준 개발을 통한 전산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위한 규제 지원(Ansys 마크호너 박사)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주제발표 이후 보다 심도깊은 기업지원과 발전을 위한 패널 발표 및 토론이 서울대병원 유경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어졌다.
송기헌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도약과 지역 산업·경제 활성화를 위한 혜안이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K-헬스케어·웰다잉 포럼의 공동대표로서 논의된 내용을 구체적인 입법·정책에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하 국회의원은 “원주시는 의료기기 기반의 신성장 동력 글로벌혁신특구로 지정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며 “포럼을 통해 신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와 다양한 정책적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주최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원주시가 디지털트윈의 선도 도시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러한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