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7억달러(한화 약 9800억원) 규모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ABS 발행은 현대캐피탈이 지난 2002년 해외 ABS 발행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 발행이다. △소시에떼 제너럴(Societe Generale)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싱가포르개발은행(DBS) 등 글로벌 대형은행 3사가 참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ABS 발행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확립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신뢰도를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발행은 어려운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투자자 네트워크를 확장해 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대캐피탈은 높은 신용도와 자산 안전성을 바탕으로 국제 금융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전략적인 조달 계획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