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콘진, 서부권 콘텐츠기업 5곳 육성…매출 60억·투자유치 3억원 성과

'북극여우' 100억 매출 달성…TIPS 선정·심사 2개사 쾌거“
멘토링·IR 지원으로 스타트업 성장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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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콘진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가 최근 콘텐츠 기업 5개 사를 대상으로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올해 경기 서부권역(부천, 광명, 시흥, 안산, 화성, 오산, 평택) 콘텐츠 기업 5개 사를 대상으로 운영한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콘텐츠 기업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강화해 민간 투자사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팁스(TIPS) 연계형 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5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매출액 60억원 달성, 3억원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 1개 기업은 TIPS에 선정됐으며, 1개 기업은 심사 중이다.

경콘진은 이들 기업에게 △기업 진단 컨설팅 △투자자 대상 홍보 활동(Closed IR) 및 투자 상담회 △기업설명회(IR) 고도화 △멘토링 및 전문가 특강 △네트워킹 등 다양한 기업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북극여우(대표 안재근·이수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웹툰, 웹소설, IP 상품 등을 제작·유통하는 북극여우는 올해 약 100억원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 11월 경콘진이 주관한 'GCA 피처드 피칭 & 어워드'에서는 초기 기업 부문 1위를,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2024 KNOCK 데모데이에서는 대상을 수상했다.

프로덕션 고금(대표 조종훈)은 음악 저작인접권 투자 플랫폼 'Sound Pouch'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올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1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현재 TIPS 기업으로 검토 중이다.

글로벌 콘텐츠 IP 기업 어반컴플렉스(대표 장원철)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시각 예술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마찬가지로 2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지난 6월에는 TIPS 기업으로 선정됐다.

경콘진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이 좋은 성과를 달성해 보람을 느낀다”며 “경기 서부권역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경콘진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창업 기업 성장을 위해 부천시 소재 '콘텐츠 벤처센터' 사무실 입주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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