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한국디지털인증협회, K-DID 오픈소스 자문위원단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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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 오픈소스 프로젝트' 자문위원단 위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라온시큐어 제공)

라온시큐어가 한국디지털인증협회와 함께 분산신원인증(DID)·디지털 인증·사이버 보안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DID 오픈소스 프로젝트' 1기 자문위원단을 위촉했다.

앞서 라온시큐어는 지난 10월말 자사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아이디'의 소스코드를 글로벌 오픈소스 공유 사이트 '깃허브'에 공개해 '옴니원 오픈 DID' 프로젝트 사이트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세계 개발자가 K-DID 기술에 기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자문위원단 위원장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 정보보호연구반(ITU-TSG17) 국제 의장을 지낸 염흥열 순천향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또 자문위원엔 박수용 서강대 교수, 류재철 충남대 교수, 장항배 중앙대 교수, 오현옥 한양대 교수, 이종혁 세종대 교수, 아비 바버 IDTust 의장, 데이비드 로페즈 필리핀 정통부 차관, 김종갑 GDIN 대표, 김태형 UN ESCAP 박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글로벌 디지털 인증 분야에 K-DID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문위원단 본격적인 활동으로 모바일 신분증뿐만 아니라 오픈소스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젝트로 인류사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혁 한국디지털인증협회장은 “K-DID는 K-팝이나 K-푸드처럼 글로벌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자문위원단의 전문성을 통해 프로젝트가 한층 더 발전하고 컨트리뷰터들 역시 프로젝트 수준을 더욱 올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염흥열 자문위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정부의 모바일 신분증에 적용된 기술을 국제 표준화하고 K-DID의 글로벌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오픈소스를 통한 K-DID의 글로벌 생태계 확대를 앞당기기 위해 자문위원단이 가진 전문성과 역량을 아끼지 않고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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