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자사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를 정식 출시했다.
솔라 프로는 220억개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 LLM이다. 기존에 출시한 '솔라 미니(107억개)' 대비 규모는 2배 이상, 성능은 50% 이상 향상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금융, 법률, 헬스케어 등 산업별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뛰어난 문맥 이해·추론 능력을 갖췄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시키면 복잡한 맞춤형 업무를 높은 정확도로 처리한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프로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AI) 모델 개발·배포 서비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활용해 모델 학습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깊이 확장 스케일(DUS) 기술과 데이터 전처리 등 자체 모델링 방법론을 고도화해 1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구동할 수 있는 수준으로 경량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솔라 프로는 AWS 주요 플랫폼을 통해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 'AWS 마켓플레이스' 등에 탑재됐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등 AWS의 강력한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 도메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전문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성능 언어모델을 개발했다”며 “AWS의 확장성과 업스테이지의 기술력의 조합으로 많은 기업들이 최신 AI 기술을 더욱 손쉽게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