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긴급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다만 회동은 서로간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는 후문이다.
4일 오후 5시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이 한 총리, 한 대표, 추 원내대표 등을 비롯해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나경원 의원, 김기현 의원 등 당 중진들을 만났다. 이날 회동은 80여분만인 오후 6시 20분쯤 종료됐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계엄이 야당의 폭거로 인해 일어났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후 10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 및 탈당안에 대한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