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AX, AI 산불연기 감지솔루션 베트남 진출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스피어AX(대표 박윤하)는 베트남 통신인프라기업 QTC(대표 짱호아이딴)와 '베트남 중부지방 산불 감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 남중부지역을 대표하는 꽝남성은 산림면적이 총 68만1156㏊로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넓은 산림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건조한 기후 탓에 잦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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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AX가 베트남 통신인프라기업 QTC와 베트남 중부지방 산불 감시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MOU를 맺었다.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박윤하 스피어AX 대표

스피어AX는 베트남 중부지역의 주요 산림 지역인 꽝남, 꽝아이성에 QTC의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AI 산불연기감지 솔루션 '파이어워처(FIREWATCHER)'를 구축할 계획이다. 파이어워처는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 기술로 다채널 CCTV 영상을 동시 분석해 CCTV 영상 내의 산불 연기를 감지하여 산불 진화 초기 대응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산불 연기와 유사한 연기, 안개, 구름, 수증기 뿐만 아니라 카메라의 위치와 실제 날씨를 연계해 물안개, 빗방울, 서리 구분, 영상 데이터의 품질 및 CCTV 통신상태를 분석, 화질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오탐을 최소화했다.아울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꽝남성과 인접해있는 다낭무역관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박윤하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이미 검증받은 AI 산불 감지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사례로 꽝남성 산림보호국의 산림 보호 체계 강화와 관련 인적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미래 핵심기술 개발의 선두주자로서 해외에 다양한 안전분야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이어워처는 산불 감지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GS(Good Software)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험에서도 93.41%의 정확도를 기록해 우수성을 입증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품질인증기관에서도 DQ(데이터품질) Class A 등급을 획득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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