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문승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1)은 지난 2일 성남시의회에서 판교2·3테크노밸리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태년 국회의원, 강상태 성남시의원과 공동 주관한 이번 간담회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성남시, 한국도로공사, 수정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문승호 의원은 이 자리에서 “판교가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교통 체증으로 인해 입주 기업과 근로자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교통 인프라 개선이 성남의 경제 성장과 직결된 문제”라며 관계기관의 실질적인 해결책 모색을 촉구했다.
간담회에서 GH는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세버스와 셔틀버스 운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성남시는 주정차 단속 강화와 교차로 개선 등 단기 대책을 이미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성남 금토지구 내 임시 차로와 우회전 차로 설치 계획을 제안했고, 한국도로공사는 EX-허브를 3년 내 완공할 예정이다.
문 의원은 “기업과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 마련이 필요하다”며 “판교2·3테크노밸리의 교통여건 개선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교통 개선 사업의 주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