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은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개발된 체험형 콘텐츠 솔루션 '엑스러너(X-RUNNER)'를 오는 6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뉴작이 제작한 엑스러너는 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HMD) 없이 가상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솔루션이다.
키오스크가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높은 몰입도로 신체·두뇌 활동을 할 수 있다. 이 기술은 CES 2025에서 '메타버스 부문'과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전시회에서는 8개 구역에서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레이저 점프'와 '확장현실(XR) 블록' 등 경콘진 사업으로 개발된 콘텐츠를 포함해 XR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게임과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다.
경콘진은 올해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10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호반건설과 뉴작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파트 커뮤니티 구역에 X-RUNNER를 적용한 실내 놀이터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지난 9월 파주운정 호반써밋 웨스트파크 아파트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경콘진 관계자는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대기업 파트너사와 스타트업을 매칭하고 콘텐츠 제작비를 제공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했다”며 “이번 전시에서 우수한 스타트업의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