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가 '키샵비즈'와 '키샵와이어리스'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적용해 상용화했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새로운 암호화 방식이다.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RSA)가 슈퍼컴퓨터보다 연산력이 뛰어난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위협받고 있어 차세대 보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키샵비즈와 키샵와이어리스는 개인용컴퓨터(PC)·모바일·서버 등 기기 간 송수신 정보를 암호화해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유출 위협을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구간암호화' 기술을 제공한다.
키샵비즈·키샵와이어리스를 도입하는 기관·기업은 내부 업무망뿐만 아니라 외부 망까지 PQC로 변환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어 보안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또 기존 RSA 암호체계에서도 호환되는 '하이브리드 PQC' 방식과 더 빠른 암호화를 지원하는 'PQC 단독' 방식을 함께 제공해 현재 보안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는 10년 안에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자컴퓨팅 상용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PQC 기반 보안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선제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솔루션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RSA 알고리즘과 같은 기존 암호화 체계로는 군사기밀 등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정보들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며 “국방·공공·금융·기업·네트워크 사업 등 선제적으로 PQC 기반 보안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