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멀티모달 영상분석 솔루션 기업 피아스페이스가 동남아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피아스페이스는 최근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의 위험·위협 예측 및 탐지(RTPD) 프로그램의 개념검증(PoC) 막바지 단계인 라이브 데모를 마쳤다.
피아스페이스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로봇을 도입하는 현지 기업 '카밤 로보틱스(KABAM Robotics)'와 컨소시엄을 구성, RTPD 프로그램 최종 후보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AI 솔루션을 도입해 사회 각종 위험을 방지하는 싱가포르 5개년 계획의 일환이다. 싱가포르 정부기관은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AI 솔루션 구매 시 50% 지원금을 받게 된다.
피아스페이스가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창이공항을 비롯한 싱가포르 정부기관 전반에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업은 싱가포르 외에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주요 호텔 체인과의 독점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다. 태국 국영 석유기업 PTT와 협력해 안전 관리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기술 실증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의 AI 솔루션 도입 프로젝트 수주도 논의 중이다.
피아스페이스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