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도약, 스케일업]〈7〉도프, '온도 감응성 유착방지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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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프는 인체 피부 유래 ECM을 활용한 온도 감응성 유착방지제를 개발하고 있다.

인체 조직 이식재와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 제조업체 도프는 지난해 12월 '스케일업 팁스' 과제에 선정됐다. 인체조직 이식 또는 이를 활용한 융합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면역원성 제거를 위한 탈세포화 과정이 꼭 필요한데, 도프는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초임계 탈세포 기술을 인체 조직에 적용해 상용화했다.

도프는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인 디티앤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받아 기술력, 사업성, 사업 수행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3년간 약 12억원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생체재료를 이용한 차세대 고기능성 유착방지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도프는 2022년 하반기부터 주요 대학병원에 이식재를 공급하기 시작해 2022년 15억원, 지난해 64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50억원 매출이 기대된다. 도프 주력 제품인 무세포 동종피부(ADM)는 유방 재건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데, 유방 재건 ADM 시장은 매년 15%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도프는 시장에 새로운 이식재를 선보인 지 2년 만에 약 8000건을 이식했고, 단 1건의 부작용도 보고 되지 않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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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프의 무세포 동종진피 'SC Derm'

도프는 창상 피복재 등 초임계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인체 조직 이식재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스킨부스터 등 미용 의료기기 사업도 진출 예정이다.

도프는 초임계 기술을 활용한 신규 제품으로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스케일업 팁스 과제를 통해 인체 피부 유래 ECM을 활용한 온도 감응성 유착방지제를 개발 중이다.

도프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하는 제품은 유착 방지, 지혈, 조직 재생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며, 초임계 기술을 통해 성장인자와 ECM(세포외기질) 보존율을 높여 기존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3년 이내에 이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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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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