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엑스는 다음달 말 인공지능(AI) 반도체 'DX-M1'를 삼성 파운드리 5나노미터(㎚) 공정으로 양산한다고 25일 밝혔다.
DX-M1은 저전력·고성능·저비용 AI 반도체다. 엣지 컴퓨팅, AI 추론 작업에 최적화됐다. 딥엑스는 올해 20개 이상의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을 소개했고 200여개사에 샘플을 공급했다. 국내 10여개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회사는 제품 양산을 통해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고 영업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북미·유럽 반도체 유통망 1위 애로우(ARROW), 더블유피지(WPG)와 더블유티(WT), 온라인 반도체 유통사 1위 디지키(DigiKey) 등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
딥엑스는 올해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MPW)에서 87% 수율을 기록했다면서 양산 수율은 91~9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고객사들의 20여개 분야 응용 시스템과 연동성 테스트, 양산화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버그와 기술 요구 사항을 해결하고 정식 양산 전 문제점을 확인하면서 경험을 쌓았다”며 “앞으로도 사용성과 이식성, 그리고 소프트웨어 기술의 품질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