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오는 이달부터 삼성SDI에 다중벽 탄소나노튜브(CNT) 공급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이오는 기존 SK온·CATL·노스볼트 등에 이어 고객사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 납품 규모와 계약 금액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CNT는 배터리 도전재로 활용되는 물질로, 기존 카본블랙 소재보다 전도성이 높다. CNT를 사용하면 도전재 투입량을 최대 80% 줄일 수 있다.
제이오 관계자는 “내년에는 일본 배터리 제조사와 완성차 업체, 중국 신규 고객에도 CNT를 신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 우위를 시장에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