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내달 13일 저녁 6시 30분 서울 마곡에 위치한 한독퓨처콤플렉스 이노베이션홀에서 인간문화재 지킴이 나눔공연 '얼쑤~ 크리스마스!'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나눔공연에서는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통음악을 친숙하고 신나게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리랑 환상곡', 전통민요 중 가장 흥겨운 곡들로 구성된 '전통 국악민요 메들리',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뜻을 춤으로 표현한 '태평무', 범 내려온다는 가사로 친숙한 판소리인 '수궁가' 등 국악연주와 판소리, 춤 등 다양한 전통음악으로 구성된다. 특히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캐롤과 전통음악을 접목한 무대도 마련된다.
나눔공연에는 국가무형유산 제5호 판소리(수궁가) 예능보유자인 김수연 명창과 국내 최초의 민간국악단 락음국악단이 참여한다. 김수연 명창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에서 판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해왔으며 2020년 국가무형유산 예능보유자가 됐다. 락음국악단은 가장 한국적이면서 가장 세계적인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국악을 새롭게 해석하며 기존 국악관현악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인간문화재 지킴이 나눔공연 '얼쑤~ 크리스마스!'는 누구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무료공연으로 진행된다. 12월 1일까지 한독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독과 함께 해온 지역사회에 감사를 전하고 전통문화가 건강하게 계승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나눔공연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기여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나눔공연은 한독이 2009년부터 펼쳐오고 있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독은 고령의 인간문화재(국가무형유산)의 건강을 보살펴드리는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나눔공연과 참여마당을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