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은 2024년 3분기 매출 580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했고 직전 분기 대비 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성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순이익은 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2분기 대비 41.7% 감소했다.
지식재산(IP)별 매출은 니케 342억원, 스텔라 블레이드 22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시프트업은 니케가 4분기 실시된 2주년 이벤트를 앞두고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스텔라 블레이드는 매출 정산 금액을 매출로 인식했다고 부연했다.
영업비용은 총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직전 분기 대비 11.1% 증가했다. 인건비는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및 성과 보수 지급 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191억원을 기록했다. 고정비 25억원, 변동비 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3분기 기준 시프트업의 전체 직원 수는 314명이다. 개발 직군이 278명, 임원 및 비개발 직군이 36명으로 집계됐다.
시프트업 대표작 '니케'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받았다. 시프트업은 “중국 현지에서의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퍼블리셔와의 협업을 통해 2025년 상반기 중으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경우 하향 안정화되는 판매 추세 속에서도 꾸준히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화제성을 유지하며 PC 버전은 2025년 내 출시 예정이다.
차기작인 '프로젝트 위치스'는 2027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이용자와 투자자들에게 공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