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어플라이언스, NH투자증권과 IPO를 위한 계약 체결
지오어플라이언스가 지난 8일 코스닥 시장 상장 추진을 위해 NH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오어플라이언스는 지난 2003년에 설립해 국내 유수의 정수기 회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해온 회사다. 이 회사는 얼음 정수기의 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인 증발기(에바)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자동화 설비를 갖고 있다.
특히 지오어플라이언스는 올해 초 지오엘리먼트가 인수해 최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한 이후 반도체 산업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회사를 대상으로 포토 공정 트랙 장비에 베이커 히터를 납품하는 등의 실적도 기록했다. 지오어플라이언스는 지오엘리먼트의 자매 기업이다.
지오엘리먼트의 경우 지난 8일 개별기업 실적공시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이 누적 매출 기준 240억원, 누적 영업이익 47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193% 증가, 영업이익 흑자 전환, 당기순이익 614% 증가한 것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지오어플라이언스는 향후 국가 기간산업으로 분류되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반도체 관련 부품 국산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정동수 기자 dsch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