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PE는 쌍용C&B와 모나리자 등을 보유한 MSS홀딩스를 아시아 펄프 앤 페이퍼 그룹(APP)에 매각하기로했다고 8일 밝혔다.
MSS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디와 모나리자를 산하에 두고 티슈, 물티슈, 생리대, 기저귀 등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정회훈 모건스탠리 PE 대표는 “MSS와 함께 한 기간 동안 이뤄낸 많은 성과에 대해 우리 모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회사의 전환과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MSS는 이번 주주 전환을 통해 글로벌 펄프 및 페이퍼 그룹과 함께 또 다른 발전의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APP의 티슈 인터내셔널 CEO인 니샨트 그로버는 “MSS를 통해 APP의 세계적인 고품질 화장지와 위생용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해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보다 넓혀 갈 것”이라면서 “MSS의 국내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고,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PP는 MSS의 인수를 통해 소비자에게 익숙한 MSS의 브랜드들과 전국 판매망을 통해 국내 화장지 및 위생 용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APP는 1972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펄프 및 종이·포장 제품의 제조 및 판매 업체다.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모건스탠리PE는 모건스탠리의 아시아 프라이빗 에쿼티 투자 부문이다. 모건스탠리PE는 지난해 3월 K뷰티 브랜드 기업 스킨이데아를 인수했고, 5월에는 포장지 및 재생에너지 기업인 전주페이퍼와 전주원파워를 매각한 바 있다. 이번 모건스탠리 PE의 매각 자문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담당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