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 프로페셔널' 첫 공개… 글로벌 대용량 상업용 세탁·건조기 B2B 시장 공략

LG전자가 인공지능(AI)과 고효율 기술로 차별화한 대용량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을 공개, 글로벌 기업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막한 국제세탁박람회 '텍스케어 2024'에서 상업용 대용량 세탁·건조 신제품 라인업 'LG 프로페셔널'을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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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6일(현지시간) 개막한 국제세탁박람회 '텍스케어 2024(Texcare International 2024)'에서 상업용 대용량 세탁·건조 신제품 라인업 'LG 프로페셔널'을 첫 공개했다.

LG 프로페셔널은 30·25·20㎏ 세탁기, 30·25㎏ 건조기, 한 대 제품으로 세탁과 건조를 끝내는 일체형 콤보(세탁 25㎏·건조 16㎏) 등을 모두 포함한 대용량 신제품 라인업이다.

LG전자는 2008년 미국에서 소용량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상업용 세탁·건조 시장에 진출했다. LG 프로페셔널 공개로 15㎏ 이상 대용량에 이르는 세탁·건조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앞서 올해 초에는 미국 B2B 세탁 솔루션 기업 '워시'와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가정용 시장에서 축적한 차별화된 기술과 노하우 기반으로 B2B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LG 프로페셔널 제품에는 최적의 세탁과 건조를 위한 AI 기술이 적용됐다. 세탁기에 적용된 AI는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해 물과 세제의 사용량을 조절하고, 최적으로 탈수해 세탁 시간을 단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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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업계 처음으로 상업용 콤보 제품에 적용한 인버터 히트펌프 등을 분해해 전시했다.

건조기와 콤보 제품에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의 인버터 히트펌프를 탑재했다. 히트펌프는 히터 방식의 건조 대비 전기 사용량이 적고 옷감 손상은 줄이면서 건조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콤보 제품에 최초로 히트펌프 방식 건조를 적용했다. 건조기의 AI 센싱 드라이 기능은 건조물 무게를 감지하고 미리 설정한 정도에 맞춰 건조를 진행하며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B2B는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의 중요한 축”이라며 “B2B에 최적화한 강력한 성능과 에너지 절약을 모두 갖춘 혁신 솔루션으로 상업용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