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서…관내 콘텐츠 기업 500개사 참여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3일부터 1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콘텐츠페스티벌(GCF 2024)'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매출액 35조원에 달하는 경기도 콘텐츠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축제로, 관내 콘텐츠 기업 500개사와 국내외 투자사 및 바이어 200여명이 참가한다.
K-콘텐츠와 대중을 잇는 공개 행사와 기업-창작자-투자자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공개 행사로는 콘텐츠 전시회, 글로벌 콘텐츠 서밋, 콘텐츠 세미나가 열리며, 비즈니스 행사로는 수출 상담회, 해외 바이어 세일즈,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
콘텐츠 전시회에서는 160여 개 경콘진 사업 결과물이 전시되며 △콘텐츠 미디어쇼 △스토리존 △실감콘텐츠존 △게임&메타버스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특히 경콘진과 현대자동차 제로원이 공동 제작한 미래형 전기차 충전소 '퓨처개러지'를 체험할 수 있다.
글로벌 콘텐츠 서밋에서는 국내외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의 정보 교류를 위한 콘퍼런스가 이틀간 열린다. 영화 '베놈' 애니메이터 지아코모 모라, 베트남 웹툰 플랫폼 Comicola의 응우옌 칸 쯔엉 대표 등 해외 연사와 함께 국내 전문가의 세션이 진행된다.
또 콘텐츠 세미나에서는 수출 저작권과 AI 영화 제작에 관한 주제로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수출 상담회인 '지커넥션 비즈니스 데이'에서는 경기도의 70개 콘텐츠 기업이 80여 개 바이어사와 교류하며, 800여 건의 수출 상담과 5000만 달러(697억3500만원) 이상 수출 계약 추진이 예상된다.
해외 바이어 세일즈 프로그램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인도, 스페인, 헝가리 등 기업이 참여해 경기도 콘텐츠 기업들과 교류한다. 이외에도 투자 유치 지원 사업 데모데이, 미래 콘텐츠 분야 지원 사업 성과 발표,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콘텐츠페스티벌은 기업뿐만 아니라 콘텐츠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콘텐츠 산업은 2022년 기준 매출액 35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액의 4분의 1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