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공간정보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정보 축제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2024 K-GEO 페스타'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지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을 주제로 국내외 142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또한 제130차 국제공간정보표준화(OGC) 총회를 연계 개최해 공간정보분야 국제표준 신기술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활성화한다.
전시 기간 공공서비스존, GEO 소프트웨어존, 지상지하 기술존 등 7개 구역으로 나눠 공간정보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공공서비스존에서는 노후화된 도시를 똑같이 만들어 모의실험·분석해 보는 노후계획도시정비 특화 서비스, 실내외 건물 디지털 지도를 활용한 무인 배송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디지털 플랫폼 수출 1호 사례인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등을 통해 사우디 주요 도시 계획과 홍수 시뮬레이션 등의 서비스도 선보인다.
16개 벤처기업으로 구성된 스타트업존에서는 디지털트윈 기반 SOC시설물 관리 플랫폼,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건축물 공정관리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 아울러 인재양성존에서는 15개 공간정보 특성화교가 참여하여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수행한 학습 프로젝트 성과를 선보인다.
공간정보 기반의 미래 기술을 들려주는 23개 콘퍼런스도 열린다. 에이만 하비브(Ayman Habib)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는 '2024 공간정보 국제콘퍼런스(ICGIS)'에 참여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근접 및 초근접 센싱: 기회와 도전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기업의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운영한다. 참여기업에게 기술발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K-GEO 밋업데이'를 운영한다. 25개국 약 150명의 해외정책결정자 및 전문가와 기업 간의 비즈니스 매칭으로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K-GEO 페스타'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공간정보 분야 최신기술과 지식, 정책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과 전문가들이 함께 하여 공간정보 산업의 발전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