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은 5일 이윤표 대표이사를 블랙록 한국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12월 20일부터다.
이윤표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블랙록의 장기적인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은 기관투자자들이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재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체 투자, 액티브 전략, 인덱스 등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는 시장이다.
히로유키 시미즈(Hiroyuki Shimizu) 블랙록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회장은 “이윤표 신임 대표처럼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를 한국 대표로 선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블랙록은 앞으로도 한국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표 블랙록 한국법인 대표는 “블랙록의 다양한 투자 역량은 자산을 배분하는 데 있어 점점 더 고도화되고 있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매우 적합하다”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윤표 신임 대표는 사모·공모 시장에서 운용 및 사업 개발 등 25년 이상 경력을 갖췄다. 블랙록 합류 이전 모건스탠리 투자운용사업부문(MSIM) 한국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이전에는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대표이사 부사장,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서 운용전략실장, 해외대체실장을 등을 역임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