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배터리 산업 발전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배터리산업협회는 1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제4회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를 열고, 유공자 23명을 표창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산업의 날은 11월 1일로 지정됐으며 국가전략산업으로 발돋움한 산업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2021년 이후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김동명 협회장은 1998년 LG화학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후 배터리 연구개발(R&D)과 상품·전략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터리산업협회장으로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회 '이차전지 포럼' 결성과 대정부 정책 건의 등에도 나서고 있다.
김준섭 피엔티 대표는 이차전지 전극 공정 장비 국산화를 선도한 성과로 산업포장, 김태안 삼성SDI 그룹장은 각형 배터리 개발 주도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우순기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 디렉터 등 13명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동기 코엑스 대표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성장을 지원해 협회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김 협회장은 “미래 배터리 기술 패권 확보와 산업 주도를 위해 전기차 이외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차세대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를 위해 산업계, 정부, 국회가 2인 3각 달리기처럼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