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I소프트, 베트남 최대 부동산 개발기업 빈홈스와 국산 AI 영상분석 솔루션 PoC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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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I소프트 AI사업 담당자가 베트남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빈홈스에서 기술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다.

SW 개발기업 SQI소프트가 베트남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빈홈스(Vinhomes)와 협력해 현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겨냥한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솔루션 시장 공략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번 한·베트남 기업 간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4년도 AI 바우처 지원사업(글로벌분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SQI소프트(대표 조영준)는 최근 베트남 정부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면서 영상 감시 기술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베트남 빈홈스와 손잡고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스마트라(SmarTra)'의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베트남 현지에서 국산 솔루션 '스마트라'의 기술적 유효성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AI 영상 분석 솔루션 상용화와 더불어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기존 영상 감시는 사람이 직접 감시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효율성이 떨어졌다. SQI소프트의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스마트라'는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관리할 수 있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이 회사는 2023년부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한 'AI융합 국민 안전 확보·신속 대응 지원사업'을 통해 안산시 도시정보 센터에 등록된 약 9000대의 CCTV를 연동해 실종자를 신속하게 찾아내고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AI 솔루션 '스마트라'를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다양한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요약 영상, 시놉시스, 속성 검색, 동선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라'는 CCTV 영상 확인 시간을 단축하고, 관심 대상의 이동 장소와 시간을 빠르게 분석한다. 특히 치매 노인·지적 장애 아동의 이동 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객체 검색 기능도 갖추고 있고 건물 출입자를 확인·추적해 보안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 기술은 집단 거주 건물, 의료 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고 치매 노인과 미아의 동선을 확인하거나 용의자를 식별하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QI소프트 관계자는 “해외 수요처인 빈홈스에서 단계별로 서비스를 오픈하고, 사용자 검증·전문가 그룹 검증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최적화해 빈 그룹의 베트남 스마트시티 사업 분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영상 분석·보안 감시 분야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베트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스마트라'의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