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24만여 청소년이 학습 혜택을 받는 등 '찾아가는 배움교실' 사업의 중간 성과를 23일 발표했다.
찾아가는 배움교실에는 도내 평생학습 공동체 총 581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 24만4628명이 학습을 지원 받았다.
유형별로 41개 학교에서 2만2002명, 238개 지역아동센터에서 8만6552명, 166개 작은도서관에서 4만8922명, 78개 아동교육시설에서 6만2446명, 11개 청소년시설에서 4429명, 5개 자립지원시설과 42개 다문화지원센터, 대안교육기관 등에서 2만277명 청소년이 배움교실을 이용했다.
도민 강사 양성 인원은 당초 목표 500명을 넘어 최종 511명을 기록했다. 경기 남부 지역에서 396명, 북부 지역에서 115명 강사가 활동 중이다. 총 3만3362회 강사 파견이 이뤄졌다.
찾아가는 배움교실은 4개 주요 교육 분야(미래교육, 문화예술, 인성코칭, 보충학습)에서 23개 세부 과정을 제공한다. 로봇과학, 인공지능, 피지컬 코딩 등으로 꾸려졌다. 교육과정은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대면 교육으로 열린다.
사업 운영 투명성과 효과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니터링단을 운영했다. 12명 인력이 경기 북부와 격오지 포함 현장에서 모니터링 활동 중이다.
우수 사례 발굴을 통해 교육 성과를 홍보하고, 아동·청소년의 경험을 공유하는 메타버스 전시관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경기도 미래교육팀 관계자는 “여러 부처에서 유사한 지원사업이 많지만, 찾아가는 배움교실의 가장 큰 차별점은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단기 수업이 아닌 10회차 이상으로 운영하는 장기 수업이라는 점”이라면서 “도민 강사들이 직접 교육 장비를 들고 소외 지역·계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돼 효과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