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플레이스가 '토스 포스' 모바일 버전을 선보이며 결제 경험을 확대한다. 테이블오더 서비스 확장 등 결제 단말기(POS)와 PC, 태블릿 등에 이어 모바일을 통해 가맹점주와 고객 사용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 결제 단말기·솔루션 자회사 토스플레이스는 최근 매장 관리 소프트웨어 '토스 포스'의 모바일 버전을 선보였다. '토스 포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와 주문, 매장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판매 관리 시스템이다.
토스플레이스는 휴대폰에서 토스 포스 사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장했다. 기존 PC나 태블릿, 윈도 POS 기기에서 나아가 모바일에서 앱을 통해 토스 포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포스가 지닌 실시간 주문 현황 및 결제내역 확인, 예약 등록 및 내역 확인, 매출 내역 확인 등 모든 기능을 모바일에서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토스플레이스는 토스 포스 모바일 확장을 통해 가맹점주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장 밖에서도 포스 사용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미용실, 뷰티샵, 피트니스샵 등 고객 관리 중심 매장을 운영하던 가맹점두들의 사용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스플레이스는 이와 함께 '결제형 테이블오더'(가칭)도 선보일 계획이다. 테이블오더는 지난 3월 토스플레이스가 출시한 서비스로, 고객이 매장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찍으면 주문이 가능한 서비스다. 토스플레이스는 휴대폰으로 주문뿐 아니라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한 '결제형 테이블오더'를 구상 중이다. 기존 기계식 테이블오더 시스템 대비 공간 활용성이 높고, 간편결제와 연동해 고객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는 특징이 있다.
토스플레이스는 모바일 연동 등 결제 경험 강화에 방점을 두고 서비스 확장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토스 포스에서 고객 예약 조회, 수정, 등록 등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활용성을 점차 늘려왔다. 이를 통해 업종별 가맹점주들 매장·결제 관리 니즈를 공략하고, 고객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등 양방향 결제 경험 강화에 힘쓴다는 구상이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모바일 토스 포스는 기존에 태블릿·PC 환경에서만 이용 가능해 사업자가 집이나 매장 밖에서 매장 현황을 확인하거나, 공간이 협소한 환경에 태블릿이나 PC를 두고 포스를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던 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