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엘제이스페이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 '맞손'…2030년 디지털 전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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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 지사(오른쪽)와 유진현 엘제이스페이스 대표는 '충청남도 디지털 혁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와 엘제이스페이스는 16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유진현 엘제이스페이스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디지털 혁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30년 도정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와 엘제이스페이스는 디지털 혁신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전환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충남도정의 디지털 혁신 발전을 위한 사업 발굴 및 공동 협력 △공공 클라우드 센터 구축 발전을 위한 양 기관 추진 상황 공유 △충청남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전환을 위한 기술 자문 협조 등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웹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및 개발·운영하는 방법이다.

정부는 지난해 4월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용을 디지털 플랫폼 정부 핵심 과제로 발표했다. 2030년까지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면 전환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도는 2030년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구축할 수 있도록 용역을 통해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공동 연수 등을 추진해 업무 담당자의 실무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오늘날 디지털 기술은 사회 전반을 혁신하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방정부도 업무 효율을 높이고 도민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보통신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뤄야 한다”라면서 “도는 전국 최고 수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정보가 연결된 디지털 기반 위에 도민, 기업, 지자체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2030년까지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도정 전반에 큰 폭의 디지털 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