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의 재료기술대전 'KIMS 테크페어(TECH-FAIR) 2024'가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11일까지 이틀 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KIMS 테크페어 2024는 글로벌 첨단산업 주도권 경쟁이 개별 기업 간 대결에서 클러스터 간 산업 생태계 경쟁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재료연이 지역사회와 함께 우리나라 소재산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최철진 재료연 원장을 비롯해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김명주 부지사는 축사에서 “글로벌 산업 생태계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으로 소재부품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경남도는 재료연과 함께 조성하고 있는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 조성사업 등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첨단소재 상용화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그 성과가 우주항공, 방산, 원자력, 기계, 조선 등 경남 주력산업까지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남표 시장도 “4차 산업혁명과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제조업 혁신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소재기술 발전이 꼭 필요하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재료연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뜻깊은 혁신의 계기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료연은 이번 행사에서 그동안 개발한 기술 100여개를 총 9개 분야로 나눠 전시한다. 미래기술 출연(연) 협력 심포지엄과 차세대 소재기술 포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함께 소재부품 기업 대상 기술 상담관을 운영해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