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차녀, 13일 워커힐서 결혼…예비신랑과 이웃으로 만나 사랑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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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오른쪽)씨와 케빈 황. 케빈 황 SNS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씨가 이웃으로 만나 사랑을 키워온 예비신랑가 오는 13일 결혼식을 올린다.

10일 재계 등에 따르면 최씨는 중국계 미국인 케빈 황씨과 오는 1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최씨와 케빈 황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이웃 주민으로 만났고 군 복무 경험을 공유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최 씨는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중위로 전역했고 군생활 기간 아덴만 파병 근무를 하기도 했다.

케빈 황은 하버드대 졸업 후 지난 2016년 학사 장교로 미 해병대에 입대해 대위까지 진급했다. 2021년부터는 예비군으로 전환해 캘리포니아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미 해병대 소속으로 복무 중이다.

한편, 최씨의 결혼식에는 이혼 소송 중인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