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국 중·고등학교의 내신 기출 시험 문제 자료가 공개되면서 에듀테크 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습지원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매쓰플랫은 지난 8월 '학교별 내신 기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학생이 자기주도학습에 익숙해지도록 오답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학교별 기출 문제를 활용한 유사·쌍둥이 학습지 등도 구현했다. 학생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보완하는 해법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교사가 수업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비상교육은 올해 초 기출탭탭 내신 서비스를 공개했다. 별도의 교재나 PDF파일 없이 태블릿PC나 모바일 기기로 전 과목을 무제한 학습하고 수능과 내신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다. 족보닷컴은 전국 시·도 중·고등학교 약 4000여개 학교의 기출문제 무료 열람이 가능하다. 기출 유형과 난이도를 분석해 기출유사·변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공개된 내신 기출 자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학습 효율성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AI 기반 에듀테크 솔루션이 학생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 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학기 중간고사를 대비해 서비스도 고도화되고 있다. 매쓰플랫은 2024년 2학기 중간고사 대비 시그니처 교재를 출시했다. 중·고등학생이 자기주도학습에 익숙해지도록 오답 관리 기능을 적용했다. 학생들이 내신 기출 문제와 예상 유형을 익히고, 취약점 분석을 토대로 한 반복 학습으로 내신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매쓰플랫 관계자는 “별도 시험 족보 서비스를 활용하지 않아도 4~5주간 집중 학습으로 학교별 맞춤형 시험 준비가 가능하다”면서 “학교별 기출 유사·쌍둥이 학습지 생성, 학교·지역별 내신 워크북 제작 등을 추가해 최적화된 맞춤형 학습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