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 긍정 평가는 25.8%에 그쳤다. 이는 지난주보다 4.5%P 하락한 수치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증가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한 주 전 조사보다 4.6%P 오른 70.8%에 달했다. 이는 취임 이후 최고치다.
국민의힘 정당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국민의힘은 한 주 전 조사보다 5.3%P 하락한 29.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것은 윤석열 정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4%P 상승한 43.2%를 기록했다.
이외에는 △조국혁신당 9.2% △개혁신당 4.3% △진보당 1.8% △기타 정당 2.3%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9.3%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각각 2.7%, 2.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