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자회사 씽크프리가 미국 테슬라 거버먼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정부용 지식관리시스템에 '씽크프리 오피스'를 공급한다.
테슬라 거버먼트가 개발하는 지식관리시스템은 미국 국방부, 국토안보부, 보건복지부, 질병통제예방센터, 농무부, 상무부, 국제개발처 등에 클라우드·온프레미스 형태로 납품되고 있다.
씽크프리 오피스는 별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웹 브라우저에서 로그인만 하면 PC와 모바일 환경 관계없이 문서를 편집·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다. 설치형 오피스와 달리 최신 기능과 보안 패치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보안이 필수인 공공기관에 적합한 온프레미스 설루션을 제공해 민감한 정보 유출 위험을 방지한다.
호환성과 생산성이 뛰어난 것도 강점이다. 씽크프리 오피스는 워드 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등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문서 포맷과의 호환성이 높다.
김두영 씽크프리 대표는 “씽크프리는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려는 목적으로 분사했다”면서 “기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클라우드 오피스와 최근 선보인 기업용 AI 검색·질의응답 솔루션 '리파인더 AI' 베타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