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 사업효과 극대화 방안 논의

Photo Image
남원시 에코(ECO) 스마트팜 산업지구.

전북특별자치도는 지역에 특화된 농생명산업의 발전방향을 구체화하고 특별법 특례인 '농생명산업지구'의 본격적인 실행계획을 보완·추진하기 위해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이날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에서 도를 비롯해 농생명산업지구(선도, 육성, 예비) 19개소에 참여하는 시·군, 농업인과 농협, 기업, 연구소 등 운영주체 등 80여명이 참석해 농생명산업지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역량강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농생명산업지구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도의 보고에 이어 남원시의 에코(ECO) 스마트팜산업지구에 대한 사례, 전북연구원은 농생명산업지구 기본계획 수립 계획, 순창군은 농생명산업지구의 거점화 방안,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등과 연계한 차별화된 농생명산업지구 육성 전략 등을 각각 내놓았다.

워크숍에서는 전통적 농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생명자원과 첨단기술이 융합한 농생명산업으로 전환, 국가·지역의 상생발전 혁신 거점 화로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의 수도'를 지향하는 전북자치도의 비전을 실현하자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혁신역량 기반을 고도화하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남원 ECO 스마트팜산업지구는 생산과 가공, 유통, 정주여건, 기업유치와 창업 등 전후방 사업과 연계해 농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남원시는 대산면 일대 총 47.1㏊에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지역특화임대형 스마트팜(청년농), 스마트팜 혁신단지(가공, 유통 등), 원예단지(R&D 실증단지, 기업유치 등), 친환경에너지타운 및 청년보금자리 사업 등을 한곳에 집적화해 청년농 및 기업유치 등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국가적 거점화하기 위해서는 농식품부, 산업부, 과기부 등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도, 시·군, 민간투자 유치 등을 위해 농업부서뿐만 아니라 기획부서, 기업유치 부서 등 모두가 머리를 맞대 합동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방향성도 제시됐다.

그 예로 익산시 동물용의약품산업지구는 도 농생명산업지구와 농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지구, 산업부의 기회발전특구 등을 연계해여 전국 최고의 동물의약품 산업단지로 육성, 기업들이 농생명산업지구를 찾아오는 모델로 만들겠다는 것이 기본계획이다.

도는 앞으로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구로 선정된 7개소에 대한 실행계획을 보완해 나가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인허가의제 등 사전 행정절차가 완료한 지구에 대해 농생명산업지구지정 고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농생명산업지구는 특화된 농생명자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며, “대한민국 미래 농업의 전진기지이자 전북 농업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농생명산업지구는 집적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와 각종 특례 규제완화로 국가 공모사업, 시범사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농생명산업지구에서 특례 적용,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기업유치, 청년농 유입 등으로 특별자치도 출범의 의의와 성과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