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주 에이스 페어] 블랙스튜디오, TV시리즈 3D 애니메이션 '아레스(ARES)' 등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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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튜디오 TV시리즈 3D 애니메이션 '아레스(ARES)' 포스터.

블랙스튜디오(대표 한창일)는 2·3차원(D) 애니메이션 제작 전문 기업 일자리 창출과 국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원소스 멀티유즈(OSMU) 기반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문화콘텐츠 종합전시회 '2024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에 참가해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플랫폼에서 자사 콘텐츠를 소개하고 국내·외 바이어와의 협력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블랙스튜디오는 TV시리즈 3D 애니메이션 '아레스(ARES)'와 '다이노박스', 뉴미디어 3D 애니메이션 '우리동네 닥터 티(Dr.T)' 등을 출품한다.

'아레스'는 2030년 이상기온으로 지구가 바다에 잠기는 상황에서 소년 한훈과 로봇 아레스가 우주의 지배자 기가스와 대결해 인류의 절체절명 위기를 막을 수 있을까를 그린 슈퍼 로봇물이다. '다이노박스'는 외계인 택배기사 뿌의 실수로 오배송되면서 얽히고 설킨 우주모험을 시작하는 교육용 어드벤처 애네메이션이다.

'우리동네 Dr.T'는 1980년대 컬라 TV가 처음 소개된 시기부터 현재의 혁신적인 기술인 삼성 Z플립까지 디지털 역사의 흐름을 담은 테크놀로지 일상 코미디 장르다. 과거의 추억을 품고 있는 노인들은 자신의 청춘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고, MZ세대는 기발하고 현대적인 소통방식을 전개하면서 서로 다른 세대 간의 소통과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는 따뜻함 숏폼 애니메이션이다.

블랙스튜디오는 2018년 2월에 설립한 2·3D 전문 영상제작 업체로 다수의 렌더링, 합성, 모델링, 배경 작업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2·3D 애니메이션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제작하고 있으며 국내·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과 경쟁할 수 있는 멀티 콘텐츠 사업자로 성장하고자 한다.

애니메이션 외주 작업과 독자적인 콘텐츠 기획을 통해 OSMU 형태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애니메이션을 영화, 게임, 캐릭터 상품 등으로 다각화해 수익 구조를 구축한다.

마케팅 전략으로는 국내·외 애니메이션 시장을 타깃으로 자사의 콘텐츠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에 홍보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콘텐츠 전시회 및 페어 참가로 해외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체결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OSMU 기반의 상품 판매와 애니메이션 외주 작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한창일 대표는 “영화나 드라마, 음악 등 K-컨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애니메이션쪽은 그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하고,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어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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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튜디오 로고.

한편, '지식재산(IP) 시드, 콘텐츠 발굴(Seeding IP, Digging Content)'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24 광주 에이스 페어(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 in Gwangju)'가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29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한다. 광주관광공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광주디자인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등이 주관기관 및 단체로 참여한다.

'아시아문화의 허브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광주에서 올해로 19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올해는 30개국 400개사가 50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방송과 영상, 애니메이션·캐릭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XR) 등 디지털 콘텐츠, 게임 등 최근 한류를 이끌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모든 분야를 전시한다.

국내·외 바이어 200여명이 총출동해 문화콘텐츠 유망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관람객의 흥미와 재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가 화려하게 펼치진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