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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추석 연휴에도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은 생산 시설을 계속 가동한다. 제품 수요 대응하며 매출 신장에 속도를 낸다.

16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추석 명절 기간에 모든 공장을 24시간 가동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고객사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요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규모 CMO 수주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은 1조1569억원, 영업이익은 434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71%, 34% 증가했다.

해외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점유율을 확대 중인 셀트리온도 추석 연휴에 생산 시설을 완전 가동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법정 검사나 유지·보수 시에만 공장 가동을 멈춘다는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은 774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3.6% 성장했다. 특히 인플릭시맙 성분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 제품인 램시마SC는 지난 1분기 기준 독일·영국 등 유럽 주요 5개국을 중심으로 점유율 75%를 유지하는 등 성과를 달성했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해서는 배양부터 정제까지 약 40일 이상 끊임없이 공정을 수행해야 한다”며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연휴 기간에도 공장 운영이 필수”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