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광주은행 첫 상생모델 '함께대출' 8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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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광주은행 첫 상생모델 '함께대출'

토스뱅크(대표 이은미)와 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이 금융권 최초로 함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함께대출이 출시 12일 만에 300억원을 넘어섰다. 토스뱅크의 일별 신용대출 이용 고객 3명 중 2명(69%)은 함께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 함께 준비해 선보인 함께대출이 이달 8일 기준 300억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출시 12일 만으로, 고신용자부터 중저신용자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함께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에 대출을 새롭게 이용하는 고객 3명 중 2명(69%)은 함께대출을 이용했다. 전 신용점수를 아우르며 포용한 결과, 고객들은 평균 5.78%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토스뱅크 신용대출 대비 약 0.23%포인트의 금리 인하 효과도 누렸다.

함께대출은 급여소득자가 대상인 신용대출 상품이다. 한도는 최대 2억원, 금리는 최저 연 4.87%(2024년 9월 12일 기준)이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판매 중인 신용대출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한도를 갖췄으며, 신용점수와 무관하게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함께대출은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협업한 최초 혁신금융상품이다. 올 6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50%씩 대출 자금을 부담하며, 대출 실행과 관리는 토스뱅크가 진행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시도된 함께대출이 빠르게 시장에 스며들며 고객과 은행 모두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금융당국의 높은 관심과 지원 속에 선보일 수 있었던 만큼, 타 은행과의 협업 및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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