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ICT 위크 인 부산 '역대 최대' 1만5000명 관람

비즈니스 상담 465억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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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2024 K-ICT 위크 인 부산' 참가 기업 슬래시비슬래시의 근거리무선통신(NFC)기반 스마트폰케이스를 살펴보고 있다.부산=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2024 K-ICT 위크 인 부산(WEEK in BUSAN)에 1만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역대 최대 흥행 성적을 거두고 12일 폐막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9월 10~12일 사흘간 벡스코에서 개최한 2024 K-ICT 위크 인 부산 잠정 집계 결과 전시회와 콘퍼런스 등 연계 프로그램까지 합해 관람객 1만5500명, 비즈니스 상담 465억원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관람객 수는 지난해 1만3000명과 비교해 약 2500명 늘어난 수치다. 참가 기업 수 201개에 부스 489개를 운영했다.

연계행사 중 실리콘밸리에서 활약 중인 글로벌 ICT 기업 CEO들이 부산지역 청년들과 만나는 'K-ICT 위크×센텀 디지털 위크' 글로벌 IT 콘퍼런스의 경우 총 654명의 참관객이 몰리며 대기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비즈니스 성과로는 참가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100여명이 470건에 465억원 규모 거래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실계약에 포함할 수 있는 금액은 137억원에 이른다.

중소 제조기업 제품 생산과정 지원 솔루션을 공급하는 부현은 10억원 상당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및 IT 솔루션 개발 계약을 논의했다. 환자 낙상 예방 솔루션으로 잘 알려진 세이프라인은 5만달러 규모의 욕창 예방 솔루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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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ICT 위크 인 부산' 글로벌 바이어 상담회에 참가한 기업 담당자와 해외바이어가 상담을 하고 있다.부산=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행사 기간 동안 기업 간 또는 기관 간 업무협약(MOU)도 11건 체결됐다.

낸드플래시 메모리에 특화된 복구 플랫폼 및 AI 솔루션을 보유한 더블오는 VISSOFT, HASE K&P 두 기업과 각각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공동 마케팅에 협력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15개 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MOU도 성사됐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영화의전당,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산MBC, KNN, JTBC, 디엠스튜디오, 동의대학교 영화 트랜스미디어 연구소, 에이티비스, 카테노이드, 카이미디어, 국민대학교 AI 모빌리티 연구소, 한국아이티에스, 모픽은 클라우드 기반 체험형 AI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편 2024 K-ICT 위크 인 부산은 '제10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와 동시 개최를 통해 ICT 활용 기반을 제조뿐 아니라 안전과 보안 분야로 확대했다. 최신 기술과 서비스, 이를 적용한 산업 안전과 보안을 넘어 미래 유니콘 기업까지 한눈에 조망하며 글로벌 AI전환(AX) 허브도시 부산의 위상을 알렸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기업 비즈니스 지원 강화와 해외 기업 참가 확대 등 내실을 다져 내년 11회 때는 글로벌 ICT 행사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부산=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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