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인재 고속도로' 건설한다…새천년 인재육성프로젝트 등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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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라남도는 12일 도청 왕인실에서 '2024년도 전남도 인재한마당'을 열어 지역 인재들의 힘찬 비상을 위한 탄탄한 '인재 고속도로' 건설을 다짐했다.

인재한마당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후원금 기탁자와 새천년 인재육성프로젝트 선발자 및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홍보존 관람, 인재증서 수여식, 축하공연, 세리모니, 기념촬영, 인재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 새천년 인재육성프로젝트 5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신규로 선발된 으뜸인재, 과학·예능영재, 연구인재, 대학생 무한도전 프로젝트 등 6개 분야 546명의 인재를 축하하고, 상호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시간으로 가졌다.

올해 으뜸인재로 선발된 15명이 미래 전남을 빛낼 별들의 꿈을 표현한 '뭇별의 시대' 공연은 참석자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7명의 예능영재들이 펼친 판소리 공연과 첼로·피아노 2중주 연주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새천년 인재육성프로젝트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00억 원이 투입된 전남도 대표 인재육성 사업이다. 도민 9177명의 참여 속에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남수현을 비롯해 육상 김장우, 수영 김민섭도 전남 으뜸인재 출신이다.

지역 인재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해외 박사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전남도 해외유학생 사업도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19명에게 20억 원을 지원했다. 내년부터 박사학위 취득자가 배출되는 만큼 전남에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과거 고속도로, 다리 등 핵심 기반시설에 수천억 원 이상 투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상대적으로 인재 육성에는 투자가 부족했다”며 “앞으로 지역 인재들이 꿈을 향해 맘껏 달릴 수 있는 탄탄한 '전라남도 인재육성 고속도로'를 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인재육성교육국을 신설해 생애 전주기를 아우르는 인재양성 종합지원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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