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데이터센터·자동차·반도체 등 분야 30개 사 2조 1683억 투자유치 성과

천안시 등 총 65만㎡ 부지에 수도권이전 2개사, 신증설 24개사, 도내외 이전 4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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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투자협약식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천안 등 8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박두영 엔필드씨에이 대표 등 30개 기업 대표가 참여했다.

데이터센터 기업인 엔필드씨에이가 단지 조성비 499억원을 포함한 총 9440억원을 투자해 천안 구성도시첨단산단 4만 4837㎡ 부지에 수전 용량 80MW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오는 2026년 설립한다.

충남도는 엔필드씨에이 등 국내 30개 기업과 2조 1683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끌어내는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투자협약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천안 등 8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박두영 엔필드씨에이 대표 등 30개 기업 대표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30개 기업은 올해부터 최대 2031년까지 8개 시군 산업단지 등 65만 9210㎡ 부지에 총 2조 1683억원을 투자해 공장 신·증설과 이전을 추진한다. 천안엔 6개 기업이 1조 7274억원 △공주 4개 기업이 550억원 △아산 6개 기업이 1415억원 △논산 4개 기업이 518억원 △당진 4개 기업이 1059억원 △서천 1개 기업이 67억원 △홍성 3개 기업이 220억원 △예산 2개 기업이 580억원 등을 각각 투자한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9163억원의 생산효과와 2666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205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 부지 조성, 장비 구매 등 건설로 인한 도내 효과는 생산 유발 2조 9229억원, 부가가치 유발 1조 1012억원 등으로 예상했다.

먼저, 천안에는 데이터센터 업체인 엔필드씨에이를 필두로 시트커버·선바이저 업체인 A사는 3000억원을 투자해 성환읍 개별입지 3만 30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의약품 제조 업체인 풍림무약이 1300억원을 투자해 북부BIT일반산단 2만 3404㎡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테크노파크 일반산단에는 오스템임플란트가 2342억원을 투자해 3만 8114㎡ 부지에 공장을 증설하고, 농심미분이 492억원을 투자해 1만 4876㎡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천흥2일반산단에는 나노실리콘이 700억원을 투자해 3만 3057㎡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공주시 남공주일반산단에는 산업용가스용기 업체인 가스켐테크놀로지가 100억원을 투자해 1만 5790㎡ 부지에, 광학필름 업체인 청명첨단소재가 140억원을 투자해 9927㎡ 부지에, 반도체 소재 업체인 에스피씨아이는 110억원을 투자해 6634㎡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특수밸브 업체인 스페이스솔루션은 200억원을 투자해 탄천면 개별입지 15만 8721㎡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아산시에는 경보제약이 855억원을 투자해 실옥동 개별입지 1만 7544㎡ 부지에, 조립 금속제품 업체인 코리스이엔티는 50억원을 투자해 인주일반산단 3만 5180㎡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다다는 110억원을 투자해 음봉일반산단 5881㎡ 부지에, 반도체 부품 업체인 케이에스피는 105억원을 투자해 둔포면 70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다호피앤씨는 140억원을 투자해 신창일반산단 1만 3174㎡ 부지에, 반도체장비 업체인 성무이엔지는 155억원을 투자해 음봉일반산단 9900㎡ 부지에 공장을 이전한다.

논산에는 촉매탄소 업체인 퓨어스피어가 168억원을 투자해 동산일반산단 1만 3629㎡ 부지에 공장을 증설하고, 난간·차량 방호울타리 업체인 신화가 120억원을 투자해 강경2농공단지 3만 30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화장지 업체인 크린센스는 60억원을 투자해 논산일반산단 1만 6528㎡ 부지에 경기 이천 공장을 이전하고, 소화기 업체인 명성테크는 170억원을 투자해 노성면 개별입지 1만 98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당진에는 이차전지 업체인 비츠로셀이 450억원을 투자해 합덕인더스파크일반산단 1만 7334㎡ 부지에 공장을 증설하고, 플라스틱폐기물처리 업체인 테라클이 140억원을 투자해 합덕일반산단 70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석문국가산단에는 특수금속소재 업체인 이노그린메탈이 251억원을 투자해 1만 5687㎡ 부지에, 알루미늄 덕트 업체인 신포메탈이 218억원을 투자해 8442㎡ 부지에 공장을 각각 신설한다.

서천에는 화장품 원료 업체인 비앤비가 67억원을 투자해 장항국가생태산단 9091㎡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홍성에는 중공슬래브 업체인 반석티브이에스가 100억원을 투자해 은하농공단지 2만 4497㎡ 부지에 청주공장을 이전하고, 내포 도시첨단산단에는 광케이블 업체인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이 70억원을 투자해 4994㎡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이에이치이도 50억원을 투자해 내포 도시첨단산단 5315㎡ 부지에 공장을 이전한다.

마지막으로 예산에는 실리콘 소재 업체인 누리켐이 60억원을 투자해 예산제2일반산단 6434㎡ 부지에 화성공장을 이전하고, 건축단열재 업체인 디앤케이켐텍이 520억원을 투자해 1만 420㎡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센터, 의약품,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임과 동시에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게 됐다”라며 “도와 시군은 충남에 뿌리내린 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 투자를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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