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의학계열분석〈33〉한림대, 의예과 정원 76명에서 100명으로 증원…간호·언어청각 등 보건계열 148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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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한림대 의학계열 선발규모
의대 및 보건계열 전체 선발인원 245명 중 159명(64.9%) 수시 선발

춘천 소재 한림대학교는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기준으로 의학계열 의예과 97명, 선보건계열 간호 100명, 언어청각 48명으로 148명을 선발한다. 의학 및 보건계열로 총 245명을 뽑는다. 한림대 자연계열 선발인원 865명 중 28.3%에 해당한다.

특히, 금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한림대 의대의 정원은 76명에서 100명으로 24명이 늘어난다. 부속병원은 한림대 성심병원(병상 859개), 동탄성심병원(병상 830개), 강남성심병원(병상 599개), 춘천성심병원(병상 426개), 한강성심병원(병상 158개) 등 타 대학에 비해 많은 부속 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의대 및 보건계열 전체 선발인원 245명 중 159명(64.9%)을 수시로 선발하고, 정시는 86명(35.1%)을 선발한다. 의예과는 정시 선발 비중 36.1%, 간호학과는 정시 선발 비중 40%로 정시 선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까지 고려하면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면, 언어청각학부는 전체 48명 선발 인원 중 37명(77.1%)을 수시로 선발한다.

수시선발에서 의대는 수시 선발 인원 62명을 모두 학생부 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해 교과성적뿐 만 아니라 비교과 활동 등 철저한 학생부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간호학과는 전체 선발 인원 100명 중 31명(31%)을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선발하고, 29명(29%)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언어청각학부는 전체 인원 중 27명(56.3%)을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10명(20.8%)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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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일반전형 기준 의예과는 모든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한다. 따라서 의예과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수능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의예과 수능 최저 기준은 수학에서 미적분·기하를, 탐구는 과탐 2과목을 지정했고 3개 등급합 4다.

다만 영어를 반영할 경우 1등급인 경우만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수능에서 영어 1등급을 확보하거나 영어를 반영하지 않을 경우 다른 과목에서 1등급을 2개 이상 확보해야 한다. 간호학과는 교과전형 교과우수자 전형(13명 선발)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한다.

수학, 탐구에서 특정 지정과목은 없으나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를 응시해 반영하면 3개 등급합 10, 미적분·기하를 응시해 반영하면 3개 등급합 12로 자연계 학생에게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 언어청각학부는 수능 최저를 반영하지 않는다.

의예과, 간호학과, 언어청각학부 수시 강원권 지역인재 전형 선발

한림대는 지역인재 전형으로 강원권 고교 출신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의예과, 간호학과, 언어청각학부 모두 수시에서만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의대는 전체 선발인원 97명 중 19명(19.6%)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하며 간호학과는 전제 선발인원 100명 가운데 18명(18.0%), 언어청각학부는 8명(16.7%)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는 수시와 마찬가지로 의예과는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는 과탐 2과목을 반영한다. 국어, 영어의 반영비율이 각각 20%, 10%인데 반해, 수학·과탐 반영비율은 각각 40%, 30%로 수학과 과탐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간호학과 또한 수학 반영비율은 40%로 수학 경쟁률이 중요하며, 간호학과와 언어청각학부는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응시한 경우와 과탐을 응시한 경우 각각 10%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수능에서 확률과 통계와 사탐을 응시하는 학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언어청각학부는 4개 영역 중 2개 영역만 반영하기 때문에 적어도 2과목 경쟁력이 높은 학생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2024 수시 입시결과는 학생부종합전형(최종등록자 70%컷 기준)에서 의예과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1.2등급, 지역인재 전형은 3.5등급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는 특목·자사고 학생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간호학과는 교과전형에서 지역인재 2.3등급, 교과우수자 2.6등급으로 나타났고, 종합전형은 학교생활 우수자 3.0등급대로 2등급 중반 정도 합격선이 형성돼 있다. 언어청각학부는 3.7등급에서 5.3등급까지로 4등급대 합격선이 형성됐다.

2024학년도 정시 결과는 국·수·탐 백분위 평균 의예과(최종등록자 70%컷 기준)는 97.8점으로 2023학년도 백분위 평균 98.4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간호학과 84.3점, 언어청각학부 81.5점으로 국수탐 평균 2~3등급 이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2024 수시 경쟁률을 살펴보면, 의예과는 학생부종합 학교우수자전형 21.8대1, 지역인재전형 10.7대1이었으며, 모두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간호학과는 학생부 종합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21.6대1로 직전년도 8.4대1보다 크게 올랐다.

교과 전형인 교과우수자 전형은 10.4대1로 직전년도 31.9대1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4학년도 정시경쟁률은 의예과가 3.0대1, 간호학과 3.4대1, 언어청각학부가 4.1대1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림대 의대는 강원권 지역의 의대이지만 지역인재 선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타 지역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학이다. 타 지역 학생 지원 규모가 다른 의대보다는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수시 및 정시 지원시 경쟁률, 입시 결과 등을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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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