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9일 대통령경호처장에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임명했다. 국방부 장관으로 부임한 김용현 전 경호처장에 이어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경호처장이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경호처장에 박종준 전 차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 비서실장은 “경호차장 시절 한 치의 빈틈도 허용치 않는 꼼꼼함과 세심하고 부드러운 경호체계를 구현했다. 풍부한 경호 업무 경험과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호 위험에 대응해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라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신임 경호처장은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2기)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9회 최연소 합격자로,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과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6월부터 2015년 10월까지는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지냈다. 이후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제19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