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UAES와 SiC 파워 디바이스 장기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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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로옴 주식회사 집행임원 겸 파워 디바이스 사업 본부 본부장 Tsuguki Noma, UAES 부총경리 Guo Xiaolu(제공:로옴)

로옴(ROHM) 주식회사(이하 로옴)가 중국 종합 자동차기기 Tier1 메이커인 United Automotive Electronic Systems Co., Ltd.(이하 UAES)와 SiC 파워 디바이스에 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UAES와 로옴은 지난 2015년부터 기술 교류를 시작하여 SiC 파워 디바이스를 탑재한 오토모티브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있어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또한 2020년에는 중국 상하이의 UAES 본사에 'SiC 기술 공동 연구소'를 설립하여 SiC 파워 솔루션 개발의 파트너십을 강화했고 2021년에는 업계 최첨단 SiC 파워 디바이스의 성능과 주변부품을 포함한 로옴의 파워 솔루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 서플라이어에 선정되었다.

아울러 장기간에 걸친 밀접한 기술 파트너십의 결과, 전기자동차용 온보드 차저 등 로옴의 SiC가 탑재된 차량용 제품도 다수 양산 및 채용되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한차원 높은 고효율화를 위해 로옴의 SiC 칩을 탑재한 첨단 인버터 모듈의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확대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SiC 탑재 인버터 모듈은 2023년 11월부터 고객사에 공급을 개시했다.

SiC 파워 디바이스는 전기자동차의 인버터 개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아이템으로 고효율 파워 일렉트로닉스 설계가 가능하여 주행 거리 연장 및 배터리 사이즈 삭감 등 전기자동차의 기술 혁신에 크게 기여한다.

이번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UAES는 전기자동차용 제품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아이템인 SiC 파워 디바이스의 CAPA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Guo Xiaolu UAES 부총경리는 “이번에 SiC 칩의 장기 조달처로서 로옴을 선정함으로써 향후 양산 공급이 보증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로옴의 큰 협력에 감사함과 동시에 이를 새로운 기점으로 하여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Tsuguki Noma 로옴 주식회사 집행임원 겸 파워 디바이스 사업 본부 본부장은 “양사가 협력을 통해 한층 더 고성능·고품질의 최첨단 오토모티브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SiC를 중심으로 하는 파워 솔루션 제공을 통해 UAES와 함께 전기자동차의 기술 혁신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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